청년 삶의 질 높인다…대전시, 청년 정책에 2100억원 투입

입력 2025-02-06 13:24

대전시가 청년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올해 일자리·주거 등 5개 분야 청년정책 사업에 2132억원을 투입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전날 열린 ‘제1회 청년정책조정위원회’를 통해 청년정책 시행계획을 심의·확정했다. 일자리 주거 교육 복지·문화 참여·권리 등 5대 분야에서 70개 사업을 추진하며 예산은 지난해 대비 171억원이 증액됐다.

먼저 일자리 분야는 일자리 대전형 코업청년 뉴리더 양성, 대전정착형 청년일자리 프로젝트 등 22개 사업에 113억원을 반영했다.

주거 분야의 경우 청년 주택 공급, 청년 월세 지원사업 등 9개 사업에 1291억원을 투입해 청년들의 부담을 줄일 예정이다.

교육 분야는 반도체 공학대학원과 양자대학원 지원 등 10개 사업에 231억원을, 복지·문화 분야에는 미래두배 청년통장 지원 및 청년부부 결혼 장려금 등 19개 사업에 455억원을 각각 지원한다. 참여·권리 분야에는 청년활동공간 운영, 청년만남지원사업 등 10개 사업에 42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신규 사업으로는 청년 고독사 위험군 지원사업, 청년농업인 스마트농업 시범사업, 청년 서포터즈 운영, 대전청년 소통공감 행사, 청년만남 지원사업 등을 마련했다.

고현덕 대전시 교육정책전략국장은 “청년들이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며 “청년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청년정책조정위원회 등 다양한 소통 창구를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