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민 포스코이앤씨 사장, ‘성남 은행주공’ 현장서 수주 진두지휘

입력 2025-02-06 11:54
정희민 포스코이앤씨 사장이 지난 4일 경기도 성남 중원구 '성남 은행주공아파트' 재건축 사업 현장을 직접 방문했다. 포스코이앤씨 제공

포스코이앤씨는 정희민 사장이 지난 4일 경기도 성남 중원구 ‘성남 은행주공아파트’ 재건축사업 현장을 직접 방문해 강한 수주 의지를 피력했다고 6일 밝혔다.

성남 은행주공아파트 재건축사업은 성남 중원구 은행동 550번지 일대에 지하 6층~지상 30층, 아파트 39개동, 3198가구를 조성하는 사업비 2조원 규모의 프로젝트다. 이달 16일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포스코이앤씨와 두산건설이 경쟁 중이다.

정 사장은 이번 현장방문에서 공사 여건, 조합에 제안한 공사 기간 및 공사비, 특화설계 등을 점검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암반이 많은 현장 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특수암반공법 등을 반영한 최적 공사기간을 산출했다. 또 조합 사업비 8900억원 중 2400억원을 무이자로 조달하는 조건을 제시했고, 특수암반공법 적용 비용까지 모두 포함해 3.3㎡당 698만원을 제안했다.

3000가구 이상 대규모 단지 여건에 맞는 특화설계도 적용할 방침이다. 단지의 단차가 있는 구역을 물이 흐르는 완만한 경사로로 변형시켜 조합원들이 거닐 수 있는 ‘그랜드 슬롭(GRAND SLOPE)’으로 꾸밀 예정이다.

또 포스코의 프리미엄 철강재 ‘포스맥(PosMAC)’을 적용한 외관특화, 수입산 고급 마감재, 사업시행인가 대비 300여 대의 추가 주차 공간을 확보 등도 약속했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