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한국서부발전, ‘자원순환 시범마을’ 조성 MOU

입력 2025-02-06 11:41
충남도청사. 충남도 제공

충남도와 한국서부발전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자원순환 시범마을’ 조성에 힘을 합친다.

충남도는 6일 도청에서 김영명 환경산림국장과 김평기 한국서부발전 발전처장이 자원순환 시범마을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범마을은 마을 내 생활쓰레기와 자원순환 과제를 주민 스스로 해결하기 위한 교육과 실천활동을 통해 주민 주도 자원순환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목적이다.

협약에 따라 도는 분리수거 시설 설치·교육과 자원순환 실천이 원활하게 수행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할 예정이다.

한국서부발전은 분리수거 시설 설치·교육을 지원하고, 설문조사와 모니터링 등에 대한 재정 지원에 나선다.

올해는 5개 마을을 선정해 총 1억50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신청 대상은 자원순환 과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10명 이상의 주민 공동체가 구성된 마을이다. 모집 공고는 추후 진행한다.

시범마을에는 주민들이 분리배출을 보다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재활용도움센터를 설치할 예정이다. 주민들은 캠페인과 재활용품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제품 제작 등 실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도는 사업이 본격 추진되면 자원 재활용률 증가, 생활폐기물 감축, 지역주민의 환경 의식 고취,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 기반 마련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도 관계자는 “자원순환 시범마을 조성은 지역사회의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첫 걸음”이라며 “주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자원순환 문화가 다른 지역으로도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성=김성준 기자 ks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