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학교 ‘반도체 전문 인력 양성’ 위한 거점 마련

입력 2025-02-06 10:31
반도체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거점인 대구대 ‘차세대반도체 교육연구센터’ 개소식. 대구대 제공


대구대는 대구 수성알파시티에 반도체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거점인 ‘차세대반도체 교육연구센터’의 문을 열었다고 6일 밝혔다.

대구대 차세대반도체 교육연구센터는 대구 수성알파시티 내 대구스포츠산업지원센터 4층에 위치해 있으며 총 822㎡(약 248평) 규모로 조성됐다.

센터 내에는 반도체 설계 및 프로그래밍 강의실, 반도체 공정 교육용 XR실습실, 프로젝트 지원실 등이 마련됐다.

대구대는 이곳에서 반도체 설계 및 공정 관리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집중 교육 프로그램, 기업 재직자 대상 기술력 향상 프로그램, 타 대학 및 유관 기관 연계 교육과정 등을 운영하며 반도체 분야 우수 인재 육성을 위한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박순진 총장은 “대구대는 대구시와 경북도의 행정 통합 추진에 발맞춰 지역의 미래 산업 개편에 기여하고자 첨단 산업 인재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며 “이번 차세대반도체 교육연구센터 개소를 계기로 반도체 분야 우수 인재를 양성해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대는 지난해 9월 홍준표 대구시장, 박순진 대구대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시와 반도체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는 대구대가 수성알파시티에 반도체 설계·공정 관련 강의 및 교육, 현장 실습, 산학 연구를 위한 교육연구센터를 설립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제2의 판교를 목표로 조성 중인 대구 수성알파시티는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이 집적된 도심형 첨단산업단지로 현재 300개 이상의 기업이 입주해 첨단 디지털 산업 혁신 거점으로 발전하고 있다.

대구=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