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는 5일 박상돈 천안시장이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스마트도시 조성사업 등 핵심사업 추진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시는 국토교통부 공모 선정에 따라 2026년까지 382억원을 투입해 천안역세권 혁신지구를 중심으로 스마트 그린산업단지, 캠퍼스 혁신파크와 연계해 스마트도시를 조성한다.
박 시장은 또 성환읍에 추진 중인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종축장) 조기 이전과 국가산업단지의 신속한 조성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천안 미래모빌리티 국가산업단지는 성환읍 신방리 일원 종축장 이전 부지에 모빌리티·반도체·디스플레이를 주업종으로 하는 첨단산업단지로 조성된다.
박 시장은 “국가산단과 뉴타운 조성을 통해 미래모빌리티 사업을 주축으로 한 첨단산업단지와 주거, 교육・연구 등 지원시설이 합쳐진 복합 클러스터를 구축할 것”이라며 “종축장 이전계획을 감안해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시기를 조정하고 앵커기업 유치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주∼천안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추진 시 수도권과 천안시내 교통량 분산과 향후 교통수요 대응을 위해한 노선 조율도 건의했다.
민간 사업자가 1조5000억원가량을 투입하는 이 사업은 2032년 개통을 목표로 공주 정안IC에서 천안 성환 안궁리까지 39.4㎞ 구간에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박 시장은 “중요한 현안사업에 대해 당위성과 필요성을 꼼꼼히 설명하고 건의한 만큼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한다”며 “주요 핵심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천안=김성준 기자 ks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