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휴직중인 30대 사회복지사 이모씨는 월 150만원이 넘는 부수입을 챙기고 있다. 메리츠 파트너스를 통해서다. 보험에 문외한이었던 만큼 걱정도 컸지만 전담 멘토의 지원으로 매월 1~3건의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이씨는 “출퇴근 제약없이 본업과 병행할 수 있어 복직 후에도 파트너스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메리츠 파트너스는 본업 외에 1개 이상의 부업을 하는 ‘N잡러’를 타깃으로 한 새로운 영업 플랫폼이다.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기존 설계사와 달리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선택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다. 자영업자, 대학생, 주부를 비롯해 주말 부업을 원하는 직장인을 위해 만들어졌다.
5일 메리츠화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메리츠 파트너스에 위촉된 설계사는 4544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3월 메리츠 파트너스 플랫폼 도입 이후 9개월 만이다. 이중 수입을 올린 이는 1200명 정도고, 이들은 한 달 평균 148만원(11월 기준)의 수입을 기록했다.
단순히 본인과 가족, 지인 등이 기존에 가입했던 보험 상품을 한번 점검하고 재설계하는 것만으로도 수수료 수입을 얻을 수 있어 초기 수입 창출이 쉬운 편이다. 또 파트너스 전용 애플리케이션과 웹사이트를 통해 학습부터 계약 체결까지 모바일로 처리할 수 있어 사용법이 간단한 것이 특징이다.
파트너스 지원 방법도 간단하다. 메리츠 파트너스 전용 홈페이지에 접속해 하단에 있는 ‘신청하기’ 버튼을 누르고 간단한 사항을 입력하면 지원 완료된다. 신청 즉시 전담 멘토가 1대 1 상담을 통해 손해보험 설계사 자격증 취득부터 상품 계약 체결 등의 영업까지 원스톱 지원한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메리츠 파트너스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다변화하는 고용시장과 자가소비를 중시하는 트렌드 등 급변하는 사회적 환경을 반영해 만들어졌다”며 “대기업 직장인부터 자영업자, 전문직 등 다양한 파트너들이 메리츠화재에서 N잡러로 뛰고 있다”고 말했다.
김준희 기자 zuni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