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오분동~대구동 대체우회도로, 예타 대상 선정

입력 2025-02-05 14:07

강원도 삼척 오분동~대구동을 연결하는 국도7호선 대체우회도로 개설이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6~2030)의 예비타당성 조상 대상으로 선정됐다.

국도 7호선 삼척~동해 구간은 동해항과 북평국가산업단지 등을 오가는 화물차량을 포함해 하루 평균 2만 대 이상의 교통량으로 덤프트럭 등 대형 차량 통행이 빈번해 소음과 분진, 진동 등에 따른 심각한 생활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시는 민선 8기 들어 이런 불편을 해소하고자 지난해 3월 8일 화물차량의 도심 우회를 유도해 물류수송 효과를 높이고 국도변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국도7호선 대체우회도로 8.8km 개설의 국가계획 반영을 재차 건의했다.

정부의 이번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선정됨에 따라 앞으로 1년간 예타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예타가 통과하면 국가계획에 반영돼 착공 절차에 돌입한다.

박상수 삼척시장은 5일 “정부의 이번 결정이 포항~삼척 철도개통, 영월~삼척 고속도로 개설 예타통과와 더불어 우리 시의 사통팔달 교통망 확충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할 것”이라며 “지역 경제 활성과 폐광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반드시 예타가 통과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삼척=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