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회 태백산 눈축제가 7일부터 16일까지 강원도 태백산 일원에서 열린다.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국내 유명 캐릭터인 ‘캐치! 티니핑’ 테마를 주제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이번 축제는 30여년 눈축제의 전통을 이어가는 동시에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개막행사는 8일 오후 2시 고원체육관에서 진행된다. 이무진, 정동원, 박군, 장정희 등 가수가 무대를 꾸민다. 9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캐치!티니핑 싱어롱쇼가 펼쳐진다.
메인 축제장인 태백산 당골광장에는 국내 대학 7개팀, 일본 3개 팀 등 11개국 대학생들이 참여한 대형 눈 조각이 전시된다. 이와 함께 캐치!티니핑 포토월드가 조성돼 포토존으로 운영된다.
관광객 편의를 위해 태백산국립공원 입구에서 축제장 입구까지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당골광장 테마공연장, 아랫 광장, 윗 광장 등에서 눈썰매, 동계스포츠 체험 등 10여가지 체험프로그램도 진행한다.
황지연못에 설치되는 대형 에어돔에는 캐치! 티니핑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 시설이 마련된다. 티니핑 플레이존, 티니핑 색칠놀이 등 체험존과 티니핑 아이템을 만날 수 있는 팝업 스토어도 운영한다. 벌륜쇼, 마술쇼, 버스킹 공연 등 볼거리도 준비돼 있다.
태백시문화재단 관계자는 5일 “어린이에게 사랑받고 있는 국내 유명 캐릭터인 캐치!티니핑과 연계해 새로운 축제의 장을 준비했다”며 “태백에서 숙박하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경차 추첨 이벤트 등도 마련하면서 방문객들이 태백의 겨울을 알차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태백=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