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가평군이 5일 새로운 CI(상징물)를 공식 선포하며, 도시 이미지 전환에 나섰다. 이번 CI 교체는 2001년 이후 24년 만으로, 가평군은 새 상징물을 통해 역동적이고 차별화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새로운 CI는 약 7개월간 국민 선호도 조사와 전문가 자문을 거쳐 확정됐다. 도시명 ‘가평(Gapyeong)’의 이니셜 ‘G’를 기반으로, 유려한 곡선 디자인을 통해 사람과 자연, 자연과 경제가 조화를 이루는 가평의 정체성을 담아냈다. 파동이 일듯 리듬감 있는 선은 가평의 활력과 역동성을 강조하며, 변화와 성장을 상징한다.
기존 CI는 2000년대 초반에 유행했던 휘장형 심볼마크로, 가평만의 개성과 정체성을 효과적으로 나타내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해 4월부터 CI 변경 작업에 착수해 브랜드 차별화 전략의 일환으로 새로운 상징물을 개발했다.
군은 새롭게 선포된 CI를 즉시 군기와 공식 문서에 적용하며, 각종 시설물과 안내판 등에도 단계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가평군의 변화와 도약을 알리고, 군민과 방문객에게 새롭고 활기찬 도시 이미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서태원 가평군수는 “새로운 CI는 가평의 변화와 도약을 본격화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이번 CI 교체를 계기로 가평이 더욱 활기차고 역동적인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가평=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