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책 “尹 복귀 안 해도 보수 정권 재창출 가능”

입력 2025-02-05 08:46 수정 2025-02-05 10:25
전원책 변호사. 국민일보DB

‘보수 논객’ 전원책 변호사가 윤석열 대통령이 복귀하지 않아도 보수 정권 재창출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전 변호사는 4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보수 진영이 정권 재창출을 할 수 있겠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가능하다고 본다”고 답했다. 이어 “다만 꼭 굳이 정권 재창출이라고 하면 이 상태 그대로 선거하는 것처럼 말씀하는 것 같다”며 “만약 윤 대통령이 복귀하면 어차피 판은 새로 짜질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조기 대선이 치러지면 혼란이 오겠지만 보수 정권 재창출은 가능하다는 게 전 변호사의 의견이다. 그는 “만약 윤 대통령이 파면되고 조기 대선이 두 달 안에 이뤄진다면 민주당은 아마도 이재명 대표가 후보가 될 것인데 그분은 그러면 괜찮느냐”며 “당장 공직선거법 (선고가) 늦어도 4월 초일 거다. 공직선거법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보다 형이 가중되면 가중됐지 감해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전 변호사는 전날 권영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 나경원 의원 등의 윤 대통령 접견을 두고 “당연히 가야 하는 일”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전 변호사는 “아직 현직 대통령, 국가 원수다. 게다가 국민의힘에서 배출한 대통령이다. 그래서 1호 당원이라고 부르기도 한다”며 “그러면 당연히 당대표, 원내대표, 당 중진이 가서 위로도 해주고 또 하실 말씀이 뭐가 있는지 그것도 한 번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