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원회가 4일 발표한 중앙행정기관 민원서비스 평가에서 금융위원회·대검찰청·외교부 등이 최하 등급을 받았다.
권익위와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307개 행정기관·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결과를 이날 공개했다. 평가 등급은 상위 10%인 ‘가’ 등급부터 하위 10%인 ‘마’ 등급까지 다섯 개로 나뉜다.
권익위에 따르면 ‘가’ 등급을 받은 중앙행정기관은 행정안전부, 기상청, 농촌진흥청, 산림청,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이었다. 광역지자체 중에서는 서울특별시와 광주광역시가, 기초 시·군·구 중에서는 경기 하남시, 서울 동대문구, 충북 음성군 등 23곳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고용노동부, 공정거래위원회, 국민권익위원회, 경찰청 등 61곳은 ‘나’ 등급을 받았다. 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 등 121곳은 ‘다’ 등급을 받았다. ‘라’ 등급에는 국방부·산업통상자원부·환경부 등 61곳이 이름을 올렸다.
최하 등급인 ‘마’ 등급을 받은 기관은 금융위원회, 대검찰청, 외교부, 새만금개발청, 해양경찰청 등 31곳이었다. 권익위는 낮은 평가를 받은 기관에는 민원 서비스 수준 향상을 위한 맞춤형 교육과 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