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산불방지 대책본부 운영…진화헬기 5대 배치

입력 2025-02-04 14:37
진화헬기. 충남도 제공

충남도는 봄철 대형 산불에 대비해 진화헬기를 배치하는 등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진화헬기는 KA-32A 기종 4800ℓ급, S-61N 기종 3400ℓ급, Bell-214 2800ℓ급, AS-365 기종 910ℓ급, S-61N 기종 3785ℓ급 등 총 5대다.

KA-32A는 산불진화에 최적화된 헬기며, S-61N과 Bell-214는 우수한 기동력을 지녔다. AS-365는 초동진화를 위한 헬기이다.

S-61N 기종 중 3785ℓ은 밸리탱크를 장착해 빠른 담수와 화선, 화세 대응이 가능한 헬기다.

도는 산불 발생 시 20분 내 현장에 출동할 수 있도록 15개 시·군을 5개 권역으로 나눠 홍성, 논산, 천안, 보령, 서산에 헬기를 배치했다.

배치된 헬기는 산불이 발생하기 쉬운 봄·가을철에 순찰하고, 산불 발생 시 이륙해 진화에 나설 예정이다.

도는 또 산불 예방과 초동 진화 체계 강화를 위해 도와 시·군, 읍면동 등 216개 기관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했다.

봄철 건조기에 맞춰 입산자 실화, 소각에 의한 산불 방지 활동 등도 추진할 방침이다.

고대열 도 산림과장은 “올 봄에도 건조한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산림에 인접한 논·밭두렁을 태우지 말아달라”며 “산불 예방 홍보와 초동 진화 체계 강화 등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성=김성준 기자 ks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