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챗GPT 아버지’ 샘 올트먼 만난다

입력 2025-02-04 11:18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오른쪽 두번째)가 4일 중구 더플라자 호텔 서울에서 열린 오픈AI 비공개 워크숍 '빌더랩'에 참석한 샘 올트먼 CEO를 만나러 가고 있다. 연합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가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를 4일 오전 만난다. 그동안 크래프톤이 게임 분야 인공지능(AI) 투자를 공격적으로 확대한 만큼 이와 관련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측된다.

4일 IT업계 및 게임 업계에 따르면 올트먼 CEO는 이날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오픈AI 비공개 워크숍 ‘빌더랩’에 참석해 김 대표와 면담한다.

김 대표는 크래프톤이 최근 공개한 AI 도입 캐릭터 CPC(Co-Playable Character)를 비롯해 챗GPT를 활용한 AI 자동화 등을 주제로 대화를 나눌 것으로 보인다.

앞서 크래프톤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서 엔비디아와 공동 개발한 CPC 기술을 발표했다. 크래프톤은 이 기술을 활용해 자사의 대표 게임인 ‘배틀그라운드’와 ‘인조이(inZOI)’ 등에 혁신적인 기술 적용을 예고한 바 있다.

크래프톤은 2021년부터 AI 인력 확보와 원천 기술 연구·개발(R&D)에 1000억원 이상을 투자해왔다.

2023년엔 AI 게임 개발 자회사 렐루 게임즈를 설립했고, 오픈AI 거대언어모델(LLM) GPT-4o를 활용한 게임 ‘언커버 더 스모킹 건’을 출시하면서 오픈AI와 인연을 맺었다.

김지윤 기자 merr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