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탄핵에 찬성한 세력과 함께 제7공화국,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김 지사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다양한 빛깔의 응원봉을 든 시민과 함께하는 ‘빛의 정부’ ‘빛의 연정’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권교체와 사회대개혁을 위해 새로운 다수 연합을 만들어야 한다’는 조국 전 대표(조국혁신당)의 말씀에 깊이 공감한다”며 “정권교체, 그 이상의 교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날 조국 전 대표는 한 언론매체와의 서면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이후 최근 정치적 혼란 현상과 관련해 “수구·보수 진영이 권력 유지·연장을 위해 총집결하고 있다”고 분석하면서 “정권교체를 이루고 지난 정부가 못한 사회 대개혁을 이루려면, 윤석열 이후에 대한 새로운 비전에 기초하여 ‘새로운 다수 연합’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하고 나섰다.
김 지사는 이러한 내용 중심의 조국 전 대표의 옥중 서면 인터뷰를 올리고 “저도 제대로 된 정권교체와 ‘새로운 대한민국’의 길에서 제 역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