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트럼프, 멕시코에 관세 부과 유예 전격 발표

입력 2025-02-04 01:3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에 부과하기로 했던 25% 관세를 한 달 유예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방금 멕시코의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과 통화했다”며 “우리는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과 멕시코 고위급 대표가 이끄는 협상이 진행되는 한 달 동안 예상되는 관세를 즉시 중단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는 셰인바움 대통령과 함께 이런 협상에 참여해 양국 간 ‘합의’를 이루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셰인바움 대통령과의 통화에 대해 “매우 우호적인 대화였으며, 멕시코와 미국을 가르는 국경에 멕시코 군인 1만명을 즉시 지원하기로 합의했다”며 “이 군인들은 펜타닐과 불법 이민자들이 우리나라로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특별히 지정될 것”이라고 했다.

워싱턴=임성수 특파원 joyls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