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대통령 “美 관세 부과 한 달간 유예 합의”

입력 2025-02-04 00:4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미국과 멕시코 정부가 오는 4일(현지시간)부터 미국이 멕시코산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조처를 한 달간 유예하는 데에 합의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3일 오전 자신의 X에 “오늘 저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일련의 합의에 도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관세는 지금부터 한 달 동안 유예한다”며 “멕시코는 미국으로의 마약 펜타닐 밀매를 차단하기 위해 1만명의 국가방위대원을 국경에 투입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또 미국이 멕시코로의 고성능 무기 밀매 억제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이날부터 보안과 무역 분야에서 협상을 시작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