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에 아들 살해한 60대 이틀 뒤 자진 신고

입력 2025-02-03 20:41

설 연휴 기간 아들을 살해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목포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설 연휴였던 지난 1일 목포시 상동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에서 함께 살던 20대 아들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이틀 뒤인 3일 오전 “아들이 움직이지 않는다”는 내용으로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피해자 시신에서 흉기에 찔린 상처를 확인하고 A씨를 긴급체포했다.

현장에선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흉기도 발견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살해 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하고, 4일 법원에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목포=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