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경대 “단독모델로 글로컬대학30 재도전”

입력 2025-02-03 17:24
국립부경대학교 ‘글로컬소통협의회’ 제2차 회의 현장. 참석자들이 글로컬대학30 사업 추진 전략과 지역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국립부경대 제공

국립부경대학교가 올해 ‘글로컬대학30’ 사업에 단독모델로 도전한다. 지난해 통합모델로 신청해 탈락했던 부경대는 독자적인 혁신 전략을 마련해 재도전한다는 계획이다.

부경대는 지난 31일 동원장보고관에서 열린 ‘글로컬소통협의회’ 제2차 회의를 통해 사업 추진 방향을 논의하고, 단독모델로 사업을 진행하기로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대학은 ‘지식의 브릿지(PKNU B.R.I.D.G.E.)’ 전략을 기반으로 부산의 전략산업과 연계한 맞춤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함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대학으로 도약하겠다는 방침이다.

부경대는 지난해 11월 ‘글로컬사업본부’를 신설하고, 대학 구성원의 참여 확대를 위해 ‘글로컬소통협의회’를 운영해 왔다. 이를 통해 설문조사, 대학 혁신 정책 세미나, 사업 아이디어 공모전 등을 개최하며 내부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있다.

또 지난달 부산시교육청과 간담회를 열어서 지역 교육 혁신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지역사회와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대학과 지역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 모델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민희(학무부총장) 부경대 글로컬사업본부장은 “올해 글로컬대학30 사업을 통해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는 대학으로 거듭나겠다”며 “부산시와 협력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국립대학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