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A, 부산항 북항 2단계 재개발사업 계획수립 용역 재개

입력 2025-02-03 16:28
자성대부두에서 출항을 위해 바지선에 선적된 모습. 부산항만공사 제공

부산항만공사(BPA)는 지난해 12월부터 일시 정지됐던 북항 2단계 항만재개발사업의 사업 계획 수립 용역을 재개했다고 3일 밝혔다.

부산항 북항 2단계 항만재개발사업을 추진하는 부산시컨소시엄(부산시, 부산항만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부산도시공사, 한국철도공사)은 항만재개발법에 따라 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정부 승인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원자재 가격 상승과 대내외 경제 환경 악화로 인해 사업성 재검토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해당 용역이 일시 중단된 바 있다.

부산시컨소시엄은 2단계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사업 계획 수립 용역에 사업성 재검토를 추가하는 등 관련 기관들과 협력 사항을 조율했으며, 올해 초 합의를 마치고 용역을 다시 진행하기로 했다.

애초 사업 계획 수립 용역은 1년 내 완료될 예정이었으나, 사업성 재검토 등 추가 과업이 포함됨에 따라 용역 기간이 다소 연장될 가능성이 있다. 용역이 완료되면 정부 심의 및 고시 절차를 거쳐 사업 계획이 확정되며, 이후 사업 시행자는 실시계획 승인을 받아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하게 된다.

전성훈 BPA 항만재생사업단장은 “이번 사업 계획 수립 용역 재개로 북항 2단계 항만재개발사업이 정상 추진될 동력을 확보했다”며 “컨소시엄 내 기관들과 협력해 용역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