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사랑의 온도탑 102.4도 ‘후끈’

입력 2025-02-03 15:26
옛 중앙파출소 앞 사랑의 온도탑에서 3일 열린 대구 희망2025 나눔캠페인 폐막식.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희망2025 나눔 캠페인’ 집계 결과 목표액인 106억2000만원을 초과한 108억7000만원을 모금해 사랑의 온도 102.4도를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옛 중앙파출소 앞 사랑의 온도탑에서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수학 회장과 임직원, 운영위원, 대구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희망2025 나눔캠페인 폐막식을 열었다.

희망2025 나눔 캠페인은 지난해 12월 1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진행했다. 이번 모금은 전년도와 동일한 목표(106억 2000만원)를 설정하고 출발했지만 어려운 지역 경제 여건 상황에서 캠페인 초기에는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하지만 지역 기업과 대구시민들의 놀라운 나눔 정신을 통해 목표액을 달성하게 됐다고 시는 밝혔다.

기업 뿐만 아니라 대구시민들의 나눔도 이어졌다. 삼성라이온즈 강민호 선수와 선수단은 팬들을 초청해 진행한 강식당2의 수익금 4000여만원을 기부했으며 두 돌 된 김이현군(2세)은 생일을 맞아 100만원을 기부하며 ‘최연소 나눔리더’에 이름을 올렸다. 유튜버 ‘맛참봉’은 수익금 일부를 기부하는 ‘착한유튜버’로 가입해 나눔을 전파했으며 대구사랑의열매 홍보대사인 웹툰 작가 ‘워효’는 시민들의 캠페인 참여를 독려하는 웹툰 재능기부로 힘을 보탰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