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와 이차전지 분야에 이어 바이오·첨단로봇·인공지능(AI) 분야의 민간 전문가들이 특허청 특허심사관에 임용됐다.
특허청은 바이오·첨단로봇·AI 분야 특허심사관 채용 최종합격자 51명을 5급 상당 전문임기제 특허심사관으로 임용했다고 3일 밝혔다.
분야별로는 바이오 35명, 첨단로봇 13명, AI 3명이며 이들의 석·박사 학위 보유율은 88%에 달한다.
기술주권 확보를 위해 민간 전문가를 특허심사관으로 채용하기 시작한 특허청은 2023~2024년 반도체 분야 67명, 지난해 이차전지 분야 38명 등 총 105명의 전문가를 전문임기제 심사관으로 채용했다.
바이오·첨단로봇·AI 분야는 19일부터 우선심사 대상에 신규 지정될 예정이다. 특허청은 신규 심사관들의 조직적응과 심사역량 향상을 위해 선배 심사관의 멘토링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완기 특허청장은 “이번에 임용된 인재들의 전문성을 적극 활용해 신속·정확한 고품질 특허심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