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는 어르신 소득활동 지원을 위해 지난달부터 노인일자리 사업에 본격 돌입했다.
3일 시에 따르면 올해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 인원은 지난해 4236명 보다 184명 증가한 4420명이다. 사업비도 187억4800만원으로 지난해 180억원 보다 7억4800만원 늘었다.
이번 노인일자리는 노인공익활동사업(3500명), 노인역량활용사업(610명), 공동체사업단(310명) 등 유형별로 3개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노인공익활동사업은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 및 직역연금수급자(배우자 포함한 기준 충족 자)를 대상으로 노노케어, 공공시설봉사 등을 한다. 하루 3시간 이내 월 30시간(11개월) 근무하고 활동비 29만원이 지급된다.
노인역량활용사업은 65세 이상 어르신이 복지시설 및 금융기관 등에서 월 60시간(10개월) 활동하고 63만여원을 받는다. 보육교사 보조, 노인‧장애인 보호시설, 금융기관 업무 보조 일을 한다.
공동체사업단은 60세 이상 어르신이 실버카페 등 소규모 매장을 비롯해 박물관, 보건지소 등에서 근무하고 발생한 수익금에 따라 활동비(12개월)가 분배된다.
시는 노인일자리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경북경주시니어클럽, 대한노인회경주시지회, 경주문화원, 하나재가노인통합지원센터, 경주시사회복지협의회 등 5개 기관을 수행기관으로 지정해 오는 12월까지 운영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일자리 마련 등 노인 복지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