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강릉시가 올해 국내 관광객 4000만명, 해외 관광객 50만명 유치를 위해 다양한 관광정책을 추진한다.
지난해 강릉을 다녀간 관광객은 국내 관광객 3300만명, 외국인 관광객 35만명으로 집계됐다.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린 2018년을 시작으로 매년 3000만명 이상이 강릉을 찾고 있다.
시는 2040년 세계 100대 관광도시 진입을 목표로 국제관광도시 조성 추진단을 운영한다.
국제관광도시 시민실천운동 추진위원회와 함께 ‘친절ㆍ정직ㆍ깨끗한 강릉 만들기 범시민 실천 운동’을 추진한다. 관광종사자와 시민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광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동해안의 대표적인 트레킹 코스인 ‘강릉 바우길’은 웰니스와 힐링을 연계한 체류형 도보 관광상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경포해수욕장은 6월 말 조기 개장하고 유아 전용 해수 풀장을 신규 추가하는 등 피서객을 맞을 방침이다. 4월 경포 벚꽃축제는 야간 포토존 구역을 신규 조성하고, 비치비어페스티벌, 경포 썸머페스티벌은 해수욕장 개장 기간과 연계해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강릉 대표 먹거리인 장칼국수, 짬뽕 등을 활용한 누들축제는 강릉 커피축제에 버금가는 축제로 성장시켜 나가는 등 사계절 특색을 담은 지역 축제를 확대해 개최할 예정이다.
2026년 지능형교통체계(ITS) 세계총회 개최에 발맞춰 건립 중인 ITS 대회의장(강릉컨벤션센터)을 활용한 대형 마이스 유치에도 나선다.
외국인 인바운드 관광 활성화를 위해 인플루언서 페스타, OTA 홍보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온·오프라인 홍보를 강화한다.
엄금문 관광정책과장은 2일 “올해는 글로벌 마케팅 강화와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 발굴로 강릉시가 국제관광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힘찬 도약의 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릉=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