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주시는 복합적인 경제 위기 속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관내 식당 이용의 날’ 등을 운영해 소상공인 지원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시는 ‘공공부문 지역 상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월부터 ‘관내 식당 이용의 날’을 운영한다. 이 사업은 지역 소상공인들의 경영 안정과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기획됐다.
1000명이 넘는 시 소속 공무원들은 매월 첫째, 셋째 주 월 2회 자발적으로 지역 내 식당을 이용하며 소비를 촉진할 예정이다. 시는 ‘관내 식당 이용의 날’을 통해 경기침체와 물가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의지다.
이와 더불어 매월 둘째, 넷째 주 금요일에 시행되는 ‘퇴근길 지역경제 산책의 날’과 연계해 단발성이 아닌 지속적인 참여를 유도한다. 공무원들이 앞장서 소비를 장려함으로써 지역사회와 상생의 의미를 실천하겠다는 취지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공직자들이 먼저 나서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우리 지역 상권에 활기가 돌 수 있도록 앞으로도 소상공인과 시가 상생하는 방안을 지속 발굴하고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양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