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산업 거점 만든다… ‘게임융복합스페이스’ 설계공모 7개 작품 경쟁

입력 2025-02-02 11:19
부산도시공사 사옥 전경. 부산도시공사 제공

부산도시공사는 지난해 10월 공고한 ‘게임융복합스페이스’ 설계 공모 작품 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7개의 작품이 접수됐다고 2일 밝혔다.

부산도시공사는 오는 4일부터 5일까지 교수, 건축사 등 관계 전문가로 구성된 기술검토위원회를 개최해 설계 공모 지침 및 규정, 관련 법규 등에 대한 위반 여부를 우선 검토할 예정이다. 이후 11일부터 이틀간 심사위원회를 열어 최종 당선작을 선정할 계획이다.

1차 심사에서는 5개 작품을 선정해 2차 심사 대상으로 올리며, 2차 본 심사에서 당선작과 입상작이 최종 결정된다. 당선작에는 기본·실시설계권이 부여되며, 입상한 4개 팀에는 총 1억원의 상금이 차등 지급된다.

게임융복합스페이스 건립 사업은 센텀산업단지 내 마지막 남은 부지에 게임 콘텐츠 기반 시설 구축과 게임산업 지원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부산시는 부산도시공사에 공유지 개발 및 임대 관리 업무를 위탁했으며, 본 사업은 임대형 위탁개발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번 사업에는 총사업비 1174억원이 투입되며, 건물은 지하 3층~지상 18층, 전체 면적 약 2만6600㎡ 규모로 계획됐다. 공공지식산업센터로서의 차별성을 확보하고 미래지향적인 건축물을 조성하기 위해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 녹색건축 인증, 지능형 건축물 인증을 획득해 친환경적인 건축물을 실현할 방침이다.

신창호 부산도시공사장은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를 통해 센텀시티 내 랜드마크가 될 우수한 작품을 선정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