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 부과에… 캐나다 총리 “캐나다는 준비돼 있다”

입력 2025-02-02 10:40 수정 2025-02-02 13:18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와 멕시코에 각각 2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1일(현지시간) “이런 것을 원한 건 아니지만 캐나다는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트뤼도 총리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미국이 4일부터 대부분의 캐나다 제품에 25%, 에너지에 10%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뜻을 확정했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오늘 주지사들 및 내각과 회동했으며,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과 곧 통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애초 트뤼도 총리는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후 6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었으나 회견 시각은 이후로 미뤄졌다. 하지만 7시36분쯤 온라인에 올린 이 같은 게시물로 캐나다 총리로서 자신의 첫 입장을 발표했다. 트뤼도 총리는 “오늘 늦은 저녁 캐나다 국민을 상대로 연설하겠다”고 밝혔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