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농업기술원, 재배 환경별 구기자 품종 추천

입력 2025-02-02 10:35
구기자. 충남도 농업기술원 제공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고품질 구기자 생산을 위한 재배 환경별 적합한 품종을 안내했다고 2일 밝혔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비가림 시설하우스에서 재배할 경우 노지에서 많이 발생하는 탄저병을 예방할 수 있어 자가화합성 품종인 화수가 적합하다.

노지에서는 잦은 강우에 의한 탄저병이 빈번하게 발생하므로 병해충에 강하고 자가화합성인 화강 품종이나 자가불화합성인 청명과 청홍 품종을 함께 재배하는 것이 좋다.

식재 시 자가불화합성 품종은 수분수를 혼식해 재배하면 안정적인 결실이 가능하고, 자가화합성 품종은 단일 품종만으로도 재배할 수 있다.

다만 자가화합성 품종이라 할 지라도 수정용 벌은 반드시 필요하다.

삽수(잘라 낸 식물의 싹)를 원하는 농가는 통상실시 업체인 금송농원에 전화하거나 방문해서 신청하면 된다.

이정 구기자연구소 육종팀장은 “분양받은 구기자 삽수를 심을 때는 충분한 물주기가 활착률을 높인다”며 “5∼6월까지는 수분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홍성=김성준 기자 ks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