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교향악단이 제7대 사장으로 이승환(사진) 전 KBS 디지털뉴스주간을 선임했다고 31일 발표했다. 임기는 2월 1일부터 3년이다.
이 신임 사장은 서울대 인류학과를 졸업하고 1994년 KBS 보도본부 기자로 입사했다. 이후 30년간 보도전략팀장, 라디오제작부장, 디지털뉴스주간 등을 거쳤다. 세 차례 문화부 기자 경험을 비롯해 2002년 평양에서 열린 남북교향악단 합동연주회를 현장 취재한 경험도 있다. KBS교향악단은 “이 신임 사장이 3차례 문화부 기자 경험을 비롯해 2002년 평양에서 열린 남북교향악단 합동연주회를 현장 취재하는 등 KBS교향악단과의 현안과 문화예술에도 밝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이 신임 사장은 “KBS교향악단은 신임 음악감독 취임과 KBS와의 지원금 협약 등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중요 현안이 있다”며 “전문적이고 혁신적인 경영 능력으로 미래형 조직을 구축하고 조직의 미래와 목표를 구성원과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2026년 창단 70주년을 맞는 국민의 교향악단으로서 ‘K-클래식’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음악적 감동을 대중과 향유하는 오케스트라의 소임을 다하겠다”고 했다.
KBS교향악단 내년 창단 70돌을 맞는다. 핀란드 출신 지휘자 피에타리 잉키넨이 지난해를 끝으로 음악감독에서 퇴임한 이후 정명훈이 사실상 상임지휘자 역할을 수행하고 있지만. 아직 정식 취임하지는 않았다.
장지영 선임기자 jy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