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타임스 "中, 펜타곤 10배크기 '전시사령부' 건설"

입력 2025-01-31 13:08
중국이 수도 베이징 서부에 미국 국방부 청사(펜타곤)보다 최소 10배 이상 큰 전시사령부를 건설중이라고 3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FT는 위성사진과 전현직 미국 정보당국자들 분석을 토대로 중국군이 베이징에서 남서쪽으로 30㎞ 떨어진 곳에 1500에이커 크기의 대형 복합단지를 건설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정보당국은 이 복합단지가 전시 지휘본부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면밀하게 모니터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규모는 펜타곤의 10배 이상으로 완공되면 세계 최대 군사 지휘본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군사전문가들은 이 시설은 핵전쟁을 포함한 분쟁 시 중국 군사 지도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의 크고 견고한 벙커가 들어설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신창호 선임기자 proc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