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2025년 APEC 고위관리회의를 지원할 자원봉사자 202명을 최종 선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선발된 자원봉사자는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국에서 열리는 첫 사전 회의이자, APEC 정상회의 주요 의제를 실질적으로 논의하는 고위관리회의(SOM1)에서 활동한다.
자원봉사자들은 입·출국 지원, 수송, 숙소, 관광, 회의장 운영 등 5개 분야에서 세계 대표단을 맞이하고 환대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번 자원봉사 모집에는 전국에서 972명이 지원했으며 1차 서류 심사와 2차 대면 면접을 거쳐 최종 202명을 선발했다.
선발된 자원봉사자는 남성 64명(31%), 여성 138명(69%)이며 경주시민 61명(30%), 경주 외 지역 141명(70%)이다.
이들 중 20대 자원봉사자가 149명(73.7%)으로 가장 많았으며, 60세 이상 시니어 자원봉사자도 19명(10%)이 포함돼 전 세대를 아우르는 봉사팀이 구성됐다.
또 미국·중국·베트남 등 23명의 외국인을 자원봉사자로 선발해 APEC SOM1 대표단과 원활한 소통을 지원하고 경주의 특별한 순간을 함께할 예정이다.
선발된 자원봉사자들은 2월 20일 기본소양 및 현장실습 교육을 받고 2월 22일부터 3월 10일까지 본격적으로 활동한다.
김상철 APEC 준비지원단장은 “이번에 선발된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역대 가장 성공적인 APEC SOM1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