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서울 내 교통사고 45.9% 감소… 112신고도 줄어

입력 2025-01-31 10:24 수정 2025-01-31 10:25

올해 설 연휴 동안 서울 시내 112 신고 건수가 지난해보다 4.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사고는 45.9%, 부상자는 60.9% 각각 줄어들었다.

서울경찰청은 31일 지난 20일부터 ‘설 명절 특별치안대책’을 추진한 결과 “대형 사건·사고가 없는 평온한 명절 치안을 확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먼저 112 신고 건수는 지난해 설 연휴 기간 7950건에서 올해 7592건으로 358건(4.4%) 감소했다. 서울청은 연휴 기간 강력범죄로 이어질 수 있는 가정 내 범죄 예방을 위해 가정폭력 재발 우려 가정 및 학대 우려 아동에 대한 사전 모니터링 및 전수합동조사를 실시했다.

또 연휴 기간 중 교통사고는 지난해보다 45.9% 줄었고(일평균 59건→32건) 교통사고 부상자도 60.9% 감소한(일평균 96명→37.5명)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청은 “혼잡 예상 지역에 교통경찰 일평균 333명, 교통순찰차 166대를 배치해 원활한 소통 확보에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특별치안대책 기간 연인원 7만2927명(일평균 6630명)의 경찰력을 동원해 순찰 활동을 강화했다. 또 금융기관·귀금속점·편의점·무인점포 등의 범죄 취약요소를 진단하고 범죄 예방 홍보 활동을 벌였다.

신재희 기자 j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