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 “미 여객기 추락 현장서 시신 30구 이상 수습”

입력 2025-01-30 20:38 수정 2025-01-30 21:08
여객기, 헬기 추락 사고가 발생한 워싱턴DC 인근 포토맥강에서 수색 작업이 벌어지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워싱턴DC 인근에서 29일(현지시간) 발생한 소형 여객기 추락 사고의 사망자가 30명을 넘어섰다고 미 NBC 방송이 보도했다.

NBC 방송은 수색, 구조 작업이 이어지고 있는 30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여객기와 헬기가 충돌한 뒤 추락한 포토맥강에서 30구 이상의 시신이 수습됐다고 전했다.

추락한 여객기의 탑승자는 승객 60명과 승무원 4명이었으며, 헬기에는 군인 3명이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아메리칸항공 산하 PSA항공의 소형 여객기가 29일 오후 8시53분쯤 워싱턴DC의 로널드 레이건 공항에 착륙하려고 접근하다가 시코르스키 H-60(블랙호크) 헬리콥터와 공중에서 충돌한 뒤 추락했다.

이 사고로 여객기와 헬기 모두 훼손된 채 포토맥강 물속에 빠진 상태다.

당국은 인력 300명 이상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나 아직 생존자 소식은 전해지고 있지 않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