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 연휴기간 대전 112신고 전년 대비 9%감소

입력 2025-01-30 13:29
대전경찰과 소방관계자들이 눈길에 조난당한 차량을 돕고 있는 모습. 대전경찰청 제공

올해 설 명절 연휴기간 대전의 하루 평균 112 신고 건수가 전년 대비 9.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경찰청은 20~30일 대전자치경찰위원회와 ‘설 명절 특별치안활동’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은 이 기간 금융기관·금은방 등 현금 다액 취급 업소의 순찰을 강화하는 한편 강·절도 및 폭력, 마약·피싱범죄 예방활동을 벌였다. 가정폭력 및 아동학대 사건도 전수 모니터링했다.

그 결과 일 평균 112신고 건수가 지난해 설 명절 연휴기간 대비 1203.5건에서 1093.6건으로 9.1% 감소했다. 살인 강도 절도 성폭력 폭력 등 5대 범죄 신고는 49.3건에서 46.4건으로 5.9% 줄었다.

특히 폭력은 전년 대비 32.6%, 가정폭력은 20.8%, 교제폭력은 14.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휴기간 폭설이 내리는 등 악천후가 이어진 만큼 교통안전 확보를 위해 기동대·기동순찰대·모범운전자 등을 투입해 혼잡장소 관리도 강화했다.

이를 통해 명절 연휴기간 일 평균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전년도의 11.5건에서 4.8건으로 58.3% 감소했으며 부상자도 16.5명에서 5.4명으로 67.3% 줄어들었다.

대전경찰 관계자는 “대전경찰 모두가 매서운 추위와 강한 눈보라를 견디며 시민 안전을 위해 노력했다”며 “설 명절 이후에도 시민들이 평온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예방 중심 경찰 활동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