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비욘드 K 페스타’ 공모 선정… 부산항축제와 연계 추진

입력 2025-01-30 11:04
2023년 열린 부산항축제 모습. 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주관 ‘2025 대형 한류종합행사’ 지자체 연계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5억원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

‘2025 대형 한류종합행사’는 오는 6월 19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 등에서 개최된다. 이번 공모사업은 지역에서 열리는 한류 관련 행사를 발굴해 ‘비욘드 K 페스타(가칭)’와 통합 브랜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부산시는 이 사업을 부산항에서 매년 열리는 ‘부산항축제’와 연계해 추진한다. 기존 축제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활성화에 초점을 맞춘다.

2023년 열린 부산항축제 모습. 부산시 제공

지난해 ‘부산항축제’는 부산시,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부산항만공사가 공동 주최, 총 6억4400만원(시비 3억원, 부산항만공사 및 자부담 3억4400만원)의 사업비가 들어갔다. 부산 동구 및 영도구 일원에서 열린 축제에는 글로벌 포트파크, 보트 투어, 대형 함정 행사, 미션 스탬프 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관광객 7만4000명이 방문했으며, 외국인은 1000여 명이었다. 부산시는 올해 한류 콘텐츠를 강화해 외국인 방문객을 더욱 늘릴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올해 부산항축제를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들어 한류 콘텐츠 활성화와 외국인 관광객 유치라는 두 가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부산을 글로벌 한류 문화 중심지이자 세계적인 관광문화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