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새벽에…80대 치매 노모 때려 숨지게 한 아들

입력 2025-01-29 13:39
기사와 무관한 참고 사진.

설 연휴 광주에서 60대 남성이 치매를 앓던 80대 어머니를 폭행해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29일 어머니를 주먹으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존속살인)로 아들 A씨(64)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0시11분쯤 광주 동구 학동의 한 아파트에서 어머니 B씨를 주먹으로 여러 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치매를 앓고 있는 B씨와 단 둘이 아파트에 살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경위 조사를 마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