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아이들의 세뱃돈을 넣을 고금리 적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금리 인하기에 접어들었지만 우대금리 조건을 충족한다면 최대 연 10% 금리를 노려볼 수 있다.
IBK기업은행은 이달 최고 연 7.0%의 고금리를 제공하는 ‘처음 만나는 IBK적금’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기업은행에서 처음 거래하는 고객에게 간단한 우대조건만으로 큰 혜택을 제공하는 비대면 전용 1년 만기 자유적립식 상품이다. 월 적립한도는 최대 30만원이며 선착순 3만좌까지 판매한다.
기본금리는 연 3.0%며 3개 조건 중 2개 이상을 충족하면 최대 4.0%포인트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기업은행 입출식 통장에서 적금으로 자동이체를 3회 이상 한 경우 연 2.0%포인트, 가입 시점 상품서비스 마케팅 문자 수신 동의 상태인 경우 연 2.0%포인트, 기업은행 신용(체크)카드를 발급하고 결제계좌를 기업은행의 입출식 통장으로 지정한 경우 연 2.0%포인트를 더 제공한다.
하나은행은 새해를 맞이해 급여이체 고객을 대상으로 한 ‘달달 하나 적금’을 출시했다. 하나은행에 급여를 이체하는 고객에게 연 최고 7.0%의 금리를 제공한다. 가입금액은 매월 1만원 이상 30만원 이하며 계약기간은 1년이다. 오는 6월 말까지 10만좌 한정 판매할 예정이다.
우대금리 조건은 급여이체 연 1.0%포인트, 하나카드 결제 실적 연 0.5%포인트, 첫 거래 감사 금리 연 1.5%포인트, 달달 하나 금리 연 1.0~2.0%포인트다. 최근 1년간 하나은행에서 예·적금 가입 이력이 없는 손님들에게는 ‘첫 거래 감사’ 금리가 제공되며, 매월 1회 이벤트에 참여하면 랜덤 방식으로 제공하는 ‘달달 하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KB국민은행은 ‘아이사랑적금’을 판매 중이다. 해당 상품의 기본이율은 연 2.0%로 최고 연 8.0%포인트 우대이율을 포함해 최고 연 10.0%의 금리를 제공한다. 미성년 자녀 수에 따라 최고 연 4.0%포인트, KB국민은행 입출금 통장으로 아동수당 6회 이상 수령 시 연 3.0%포인트의 우대이율을 적용한다.
구정하 기자 g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