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전쟁’ 그 시어머니…배우 장미자씨 84세로 별세

입력 2025-01-27 16:10
배우 장미자씨.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 제공

드라마 ‘부부 클리닉-사랑과 전쟁’ 등에서 혹독한 시어머니 역으로 열연했던 배우 겸 성우 장미자씨가 84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27일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에 따르면 고인은 지병으로 이날 세상을 떠났다.

1962 연극 ‘껍질이 깨지는 아픔 없이’로 데뷔한 고인은 1963년 DBS 동아방송 성우 1기(이후 KBS 한국방송공자 공채 6기로 통합)로 입사했다.

배우 장미자씨. 연합뉴스

이후 드라마 ‘토지’ ‘제2공화국’ ‘솔약국집 아들들’ ‘사랑을 믿어요’ ‘눈이 부시게’ 등에 출연했다. 2023년 방영된 JTBC 드라마 ‘킹더랜드’에서는 한 회장의 어머니 역으로 인상을 남겼다.

고인은 DBS 동기이자 남편인 박웅과 같은 작품에 자주 출연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도 연극 ‘춤추는 은빛 초상화’에 부부가 함께 무대에 올랐다.

빈소는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29일 오전 6시,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