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설 연휴 종합대책 추진…시민 안전 지원

입력 2025-01-27 14:00
양주시청 전경. 양주시 제공

“양주시민과 귀성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습니다.”

경기 양주시는 2025년 설 명절을 맞아 시민과 귀성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2025년 설 연휴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전 부서가 총력을 다해 대응에 나선다.

올해 설 연휴는 엿새간의 연휴가 이어지며 많은 인파가 고향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시는 소통, 경제, 청소, 환경, 보건, 방역, 교통, 복지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2025년 설 연휴 종합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시민 중심’의 행정 서비스를 강조하며 시민을 비롯해 설레는 마음을 안고 고향을 찾을 귀성객들을 위한 세심한 연휴 관리를 전 부서에 주문했다.
강수현 양주시장. 양주시 제공

시는 25일부터 30일까지 설 연휴 종합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며, 시시각각 발생하는 돌발 상황에 대응할 예정이다. 종합상황실은 10개 분야로 구성된 94명의 전담 인력이 담당하며, 긴급 민원 처리와 각 부서 간 협의를 통해 시민 불편을 신속히 해소할 방침이다.

고물가 상황 속에서 시민 부담을 줄이기 위해 물가안정 종합대책반을 구성해 오는 28일까지 물가안정 특별기간을 운영한다. 명절 성수품 16개 품목에 대한 가격 모니터링, 불공정 상거래 단속, 가격표시제 점검 등을 통해 물가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명절 쓰레기 처리 부담을 줄이기 위해 생활폐기물 관리 대책을 마련했다. 연휴 기간 동안 생활폐기물을 수거하며, 공동주택 지역 음식물 쓰레기 추가 수거와 비상 청소 체계를 운영한다. 또한 환경오염 예방을 위해 하천 주변 공장과 악성 폐수 배출업체를 사전 점검하고, 오염사고 방지 상황실을 운영해 특별 감시를 강화할 예정이다.

응급진료체계는 연휴 기간 가동되며, 24시간 진료 가능한 관내 병·의원과 약국을 안내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조류독감 방역 대책을 강화해 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하고, 설 명절 방역 홍보도 활발히 전개된다.

전통시장 주변 주·정차 단속을 유예하고, 39개 공영주차장을 무료 개방한다. 또한 독거노인 등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며, 비상 연락 체계를 구축해 긴급 상황에도 철저히 대비한다.

강 시장은 “이번 설 연휴는 시민과 귀성객 모두가 불편함 없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이 되도록 1천여 명의 공직자가 각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양주시 행정력을 총동원할 것을 약속했다.

양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