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봉평화생태공원, 새해 첫 야간 개장 방문객 ‘북적’

입력 2025-01-27 13:21

경기 김포시는 지난 25일 새해를 맞아 애기봉평화생태공원에서 올해 첫 야간 특별문화예술행사 ‘愛기봉 별이 빛나는 밤에’를 개최했다.

설 연휴 첫날인 이날 많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방문해 애기봉의 겨울 경관과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대해 만족감을 표했다.

이날 행사는 반 고흐를 주요 테마로 한 반 고흐 특별전, 섬유향수 만들기, 그림 퍼즐 맞추기, 드로잉 체험 등을 진행, 일부 프로그램이 매진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끌었다.

이와 함께 전망대 평화교육관에서는 비보이 공연과 퓨전국악 공연이 열려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문화 체험을 선사했다.

행사에 참석한 방문객들은 “탁 트인 경관과 함께 겨울 산책로가 주는 여운이 특별하다” “조강의 풍경과 스타벅스에서의 여유로운 시간은 도심에서는 느낄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이라며 만족감을 전했다.

이번 행사에 이어 애기봉평화생태공원에서는 다음 달 8일 정월대보름 기념 점등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점등행사는 애기봉의 야간경관과 함께 새해 소망과 희망을 기리는 상징적 행사로 지난해에 이어 시민의 참여 속에 진행될 계획이다.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은 글로벌 명소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여러 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커피브랜드 스타벅스 입점 이후 외신의 관심이 이어졌으며, 스타벅스와 협업한 굿즈 제작과 특별 메뉴 개발 등도 추진 중이다.

시는 이와 함께 야간 개장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조경시설 개선, 스토리가 있는 산책로 조성, 종합안내소 설치 및 주차장 조성공사를 통해 관광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확보된 특별조정교부금 8억원을 활용해 올해 3월부터 종합안내소 설치 및 주차장 등 주요 공사를 착공할 예정이다.

김포=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