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손죽도 해상서 작업하던 외국인 선원 추락·실종

입력 2025-01-27 10:15
27일 오전 여수시 손죽도 남동쪽 12㎞ 해상에서 인도네시아 국적의 선원이 바다에 빠져 실종됐다. 여수해경 제공

전남 여수 손죽도 인근 해상 위 4t급 통발어선(4명 승선)에서 작업하던 인도네시아 국적 20대 선원이 바다로 추락해 실종됐다.

27일 오전 4시58분쯤 여수시 삼산면 손죽도 남동쪽 12㎞ 해상에서 인도네시아 국적의 선원 A씨(22)가 바다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경비함정과 해양재난구조대와 등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기상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있다.

A씨는 이날 동료 선원 3명과 투망한 낙지 통발 부이를 회수하기 위해 선미 쪽으로 이동 하던 중 바다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A씨는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선장이 구명부환을 바다로 던져 구조를 시도했으나 실종됐다.

해경은 A씨를 수색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여수=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