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우회전하던 시내버스에 횡단보도를 건너던 자매가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26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4분 서귀포시 색달동 중문관광단지 내 삼거리에서 우회전하던 시내버스에 횡단보도를 건너던 여성 2명이 치였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20대 여성은 차 바퀴에 깔려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사망판정을 받았다.
30대 여성은 버스에 치인 충격으로 안면부와 골반부 등에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은 자매 관계로 확인됐다.
경찰은 버스기사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자매를 보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버스는 운행 종료 후 차고지 입고 중 사고를 내 버스에 다른 탑승객은 없었다.
경찰은 버스기사를 입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