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은 설 연휴인 26일 이대목동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찾아 응급의료 체계를 점검했다.
이대목동병원은 상급종합병원이다.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돼 중증 응급환자 중심의 진료와 재난 대비·대응을 위한 거점 병원 역할을 하고 있다.
오 시장은 환자들의 안부를 묻고, 연휴 기간에도 시민 안전을 위해 근무 중인 의료진을 격려했다. 또 병원장, 권역응급의료센터장 등 관계자와 면담하며 의료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간담회에서 병원 측은 “의료대란 사태에 서울시가 재난기금을 배정해 줘서 정상으로 오기까지 큰 도움을 받았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오 시장은 “서울시는 연휴에도 시민 여러분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은 경증 질환의 경우 가까운 병의원과 약국을 이용하고, 감염병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시는 경증 환자를 위해 설 연휴(27∼30일) 하루 평균 2700여개의 병의원과 약국을 운영한다.
어린이들을 위한 ‘우리아이 안심병원’과 ‘달빛어린이병원’이 연휴 내내 문을 연다. 설 당일에는 450여개의 병원과 800여개의 약국이 운영할 예정이다.
문동성 기자 theM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