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이 ‘스매시’ 신금재 콜업 이후 LCK컵 2연승을 달렸다.
T1은 26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CK컵 그룹 대항전에서 농심 레드포스에 2대 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T1이 속한 바론 그룹은 승리까지 단 1승만을 남겨놓은 장로 그룹을 7대 12로 추격했다. T1은 이번 대회에서 1패 뒤 3연승했다.
T1은 지난 24일 KT 롤스터전에 이어 이날도 원거리 딜러로 ‘구마유시’ 이민형 대신 2군에서 콜업한 신금재를 투입했다. 김정균 감독은 앞선 KT전 이후 기자회견을 통해 LCK컵에서 다양한 카드를 시험해보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KT전에 이어 이날도 승점을 추가하면서 신금재 투입 이후 연승에 성공했다.
T1은 순식간에 게임의 균형을 무너트렸다. 1세트 26분경, 이들은 ‘지우’ 정지우(이즈리얼)가 안일하게 바텀으로 간 틈을 놓치지 않고 탑라인 근처에 나타난 아타칸을 사냥했다. 이후 버프를 이용해 내셔 남작까지 잡아내면서 단숨에 성장 격차를 벌렸다. 이들은 상대 최후의 이니시에이팅까지 막아내면서 역으로 에이스를 띄우고 게임을 마무리했다.
2세트는 게임 시작과 동시에 리드를 잡았다. 인베이드 단계에서 경계심 없이 자신들의 정글에 진입한 농심 병력을 크게 에워싸 큰 타격을 입혔다. 아타칸, 내셔 남작을 순서대로 사냥했다. 이들은 버프를 두른 미니언 대군과 함께 상대 본진으로 진격해 승리를 확정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