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중부권 최대 전시·컨벤션 기능을 갖추게 될 청주오스크가 오는 9월 개관된다고 26일 밝혔다.
도가 2318억원을 들여 KTX 오송역 일원에 들어서는 청주 오스코는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3만9725㎡ 규모로 전시시설 1만31㎡, 국제회의가 가능한 2065석 규모의 대회의실을 비롯한 3393석 규모의 9개 회의실이 들어선다.
도는 청주 오스크가 개관하면 중부권에서 열리는 각종 회의·전시 행사 유치가 가능해져 도의 고부가 가치를 창출하는 마이스 산업 육성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오송의 우수한 산업 인프라와 연계해 중부권 최대의 전시·컨벤션 시설로 만들 계획이다.
청주오스크가 건립되면 중앙부처·보건의료 국책기관은 물론 세종시 등 인접 지자체에서 각종 회의·전시 행사 유치가 가능하다. 생산유발 4783억원, 부가가치유발 1600억원, 고용창출 3285명 등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기대된다.
오송은 국내 최고 수준의 바이오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질병관리본부 등 6대 보건의료 국책기관을 비롯해 국립줄기세포재생센터,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 등 5대 바이오메디컬 분야 기관이 입주해 있다.
도는 우선 올해 2025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와 충청권 최대 농식품전시회 등 굵직한 대규모 행사를 청주오스크에서 개최한다.
2025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는 오는 10월 23~25일 3일간 펼쳐진다. 이 엑스포는 지난해 관람객 10만459명이 몰렸고 2541억원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
도는 이어 10월 31일~11월2일 청주오스크에서 가공식품, 전통식품, 주류, 푸트테크 등 지역의 농식품산업 분야를 모두 아우르는 농식품산업 박람회를 개최한다는 구상이다.
도 관계자는 “청주오스크는 고부가 가치를 창출하는 마이스 산업 육성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며 “신성장 산업과 마이스 산업을 연계하는 융복합의 혁신 플랫폼이 되어 충북의 미래를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