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 9일 연휴에 인천공항 ‘인산인해’

입력 2025-01-25 15:16
지난 23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에서 승객들이 탑승 수속을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연합뉴스

최장 9일의 설 연휴를 해외에서 즐기려는 시민들로 25일 인천국제공항은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이른 오전부터 이용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면서 체크인 카운터 등에는 긴 줄이 늘어섰다. 장·단기 주차장 모두 혼잡도가 매우 높았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체크인 카운터가 항공기 출발 3시간 전에 열리는데, 카운터에 인파가 몰리고 줄을 서서 보안검색까지 하다 보면 이용객들이 체감하시는 대기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며 “다만 현재까지 여객 혼잡으로 인해 비행기가 지연된 일은 전달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지난 23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장기주차장이 이용객 차량으로 꽉 차 있다. 연합뉴스

이번 설 연휴 기간에는 200만명이 넘는 이용객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인천국제공항공사 등에서 받은 ‘인천공항 설 연휴 기간 여객 예측치’ 자료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인천공항 이용객은 출발 승객 104만6647명, 도착 승객 109만4454명으로 214만1101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루 평균으로 보면 약 21만4110명의 이용객이 인천공항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날짜별로는 이날 이용객이 22만7725명으로 가장 많고, 26일 22만7217명, 24일 22만4885명 등 순일 것으로 나타났다.

김민영 기자 my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