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행정복지센터 흉기 난동…2명 부상

입력 2025-01-24 18:35
국민DB

부산 한 행정복지센터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해 2명이 부상을 당했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흉기를 휘두른 혐의(살인미수)로 6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후 4시12분쯤 부산 사상구에 있는 행정복지센터 2층 마을건강센터에 찾아가 여성 2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부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들은 병원으로 옮겨졌고 1명은 외상센터에서 치료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른 여성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범행 후 달아났다가 경찰서에 찾아가 자수했다. A씨는 며칠 전 지병을 치료하기 위한 프로그램에 지각한 문제로 피해자들과 마찰을 빚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낮 12시쯤 행정복지센터에서 피해자들에게 항의했지만 화가 풀리지 않자 집에 가서 흉기를 가져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 범행 동기 등을 수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