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호정 서울시의장, 국회의장에 지방의회법 제정 요청

입력 2025-01-24 18:17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이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건의문을 전달하고 있다. 서울시의회 제공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은 23일 우원식 국회의장을 만나 지방의회법 제정과 정책지원관 확대를 건의했다.

최 의장은 이날 국회 사랑재에서 진행된 대한민국시도의장협의회와 우 의장과의 오찬 간담회에 참석해 지방의회 숙원과제 해결과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뜻을 모아달라고 요청했다.

간담회에는 안성민 시도의회의장협의회 회장(부산시의회 회장)과 서울·대전·광주·충북·전남·세종·인천·경기 등 광역의회 의장 9명이 참석했다.

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우 의장에게 지방의회법의 조속한 제정과 정책지원관 확대(시도의원 2명당 1명→1인당 1명) 등을 촉구하며 건의문을 전달했다.

최 의장은 “집행기관을 견제하고 감시하는 지방의회의 역할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이에 맞는 법과 지원 인력이 꼭 필요한 상황”이라며 “지방의회가 열심히 일해 지방자치 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지방정부 안에서 의회가 독립적인 권한을 부여받아야 우리 국민의 민생을 꼼꼼히 챙기는 힘이 생길 수 있다”며 “지방자치 출신의 첫 번째 국회의장으로서 지방자치제도를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김용헌 기자 y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