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삼척 고속도로, 기재부 예타 통과

입력 2025-01-23 14:14
영월~삼척 고속도로 위치도

강원도 영월군은 영월~삼척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23일 기획재정부의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영월군 영월읍과 삼척시 등봉동을 연결하는 것이다. 70.3km에 총사업비 5조 6167억원이 투입된다.

영월~삼척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영월에서 삼척·동해까지 이동하는 시간이 20분 이상 단축될 것으로 예상한다. 수도권까지 2시간대 접근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강원연구원은 생산 유발효과 5조6586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2조5356억원, 고용 유발효과 5조5139억원 등 13조7000억원 상당 경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분석했다.

동서 6축 고속도로는 1996년 정부가 발표한 국가 간선 도로망 계획 중 하나다. 평택~제천 구간은 이미 개통되었으며 제천~영월 구간은 최근 타당성 재조사 승인이 완료되면서 사업에 속도가 붙었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제천~영월 고속도로 사업의 확정과 영월~삼척 고속도로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로 동해안과 서해안을 직접 연결하는 교통망 완성 등 영월군이 강원 남부의 거점도시로 도약을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며 ”지역 주민들의 삶이 크게 개선되고 군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 고 말했다.

영월=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