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용 선교사, 포스코청암상 봉사상 선정

입력 2025-01-23 12:50


이철용(사진) 필리핀 선교사가 올해 포스코청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포스코청암재단은 이 선교사를 봉사상에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선교사는 지난 25여년간 장애인, 외국인 근로자, 빈민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활동을 이어왔다. 2007년부터 사단법인 캠프를 설립해 필리핀 빈곤 지역에서 자립마을을 만들어 주민 생활을 지원하고 있다.

그는 SNS를 통해 “함께 캠프를 이끌어 가는 이사님들과 캠프를 지지하고 후원해 주시는 소중한 분들, 무엇보다 캠프 설립 이후 매일같이 기도해 주신 한국교회의 기도 덕분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캠프의 현장을 지키며 헌신해 준 활동가들과 항상 새로운 에너지를 주고 희망을 잃지 않도록 함께해 주신 지역 주민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상을 주신 기관과 캠프를 지지해 주시는 많은 분께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아가야 한다고 다짐하며 초심을 잃지 않고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기타 수상자는 박문정 포스텍 화학과 교수(과학상) 포항명도학교(교육상) 추혜인 살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살림의원 원장(봉사상) 김진동 레이크머티리얼즈 대표이사(기술상)다.

박용미 기자 m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