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전국 대설·한파”…행안부, 대처 계획 점검

입력 2025-01-23 11:37 수정 2025-01-23 11:38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23일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설 연휴 대설·한파 대비 관계기관 대책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행안부 제공

행정안전부는 설 연휴 기간 대설과 한파가 예상됨에 따라 23일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도로 제설·제빙대책과 취약계층 보호 대책을 비롯한 기관별 대처 계획을 점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강원 영동과 경북 북동 지역을 중심으로 24~25일 눈이 내리고, 전국 대부분 지역에 27~28일 눈 또는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28일부터는 아침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육상과 해상에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일부 중부내륙에는 한파 특보 가능성도 전망된다.

이 본부장은 회의에서 대설·한파로 인한 국민 피해와 불편 최소화를 위해 관계기간에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행안부는 귀성길 도로사고 예방을 위해 주요 도로, 결빙 취약구간을 중심으로 제설제를 사전에 살포하는 등 제설을 집중 실시한다. 운전자에게는 도로 상태와 돌발 상황 정보를 신속히 안내한다.

행안부는 또 기온 하강에 대비해 한파 취약계층에 대한 안전 관리를 철저히 하고, 한파 보호·저감시설 운영 상황을 사전에 점검하라고 관계기관에 주문했다. 한랭질환 예방과 수도관·계량기 동파 방지를 위한 국민 행동요령도 적극 안내하라고 요청했다.

이 본부장은 “설 연휴 기간 전국에 눈과 강추위가 예상되는 만큼 관계기관에서는 철저한 사전 대비와 비상 대응체계를 확립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용헌 기자 yong@kmib.co.kr